[마더 (2009)] 리뷰 ✍️
2024년 3월 24일
읽는데 3분
영화 이름 | 마더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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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봉년도 | 2009년 |
장르 | 드라마, 미스터리, 스릴러, 범죄 |
상영 시간 | 2시간 8분 |
감독 | 봉준호 |
출연진 | 김혜자, 원빈, 외 9명 |
한줄평 | 모성애는 기괴하고 처절한 관계 |
영화 평점 📈
감상평 💬
봉준호 감독이 또 일을 내버렸다. 모성애를 기반으로 한 이 영화는 몇가지 기묘한 감정으로 관객을 휘저어 놓는다. 영화는 아들을 지극정성으로 아끼는 어머니와 지체를 앓는 아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어 겪는 어떠한 큰 사건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.
아들인 원빈은 처음 발생하는 마을에서의 살인 사건에 대한 누명을 쓰는 듯 한 모습으로 등장한다. 그리고 그의 어머니인 김혜자는 아들을 위해 씌워진 누명을 벗어내기 위한 온 힘을 다하고 있다. 그러나 처절한 이 관계는 얽힌 케이블 처럼 영화의 종단까지 제대로 풀어지지 않는다.
살인자의 누명을 쓰는 어머니의 마음은 어떠한가?
를 큰 대주제로 이야기를 서술하는 봉준호 감독의 의도는 확실하게 잘 느껴지고, 관객에게 도덕적인 도전을
행하는 모습 또한 확실하게 느껴진다.
결말에서의 김혜자의 춤은 대단하다. '침자리'로 불리우는 메타포를 자극하고, 그간 겪은 일들을 모두 가슴 속 한 구석으로 밀어넣는 김혜자의 모습은 관객에게 큰 오묘한 감정을 주기에 충분했다.
그에 따라 섞여나오는 OST와 김혜자의 춤은 그녀의 노고에 대한 영화의 찬사이며, 그녀의 흐느낌인 것이다. 좋은 카메라 워크와 스토리라인, 감독의 노력이 잘 어우러진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.